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 중심으로 구성된 현장 탐방 동아리 '굿(Good)탐'이 달그락을 방문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관련 기관을 돌아보는 게 목적이라고 합니다.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전지영 선생님은 올 해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실습을 했고, 그 인연으로 오늘의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회원들은 기관 방문 전에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소개 영상과 관련 자료들을 보고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왔습니다. 오늘 소통을 담당하게 된 오성우 사무국장은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하기 전에 동아리의 발전을 위한 2가지 제안을 드렸습니다. 첫째는 할 수만 있다면 많은 기관들을 살펴보시라는 것이었고, 둘째는 사회복지와 관련된 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을 살펴보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소개 영상과 관련된 자료들을 보면서 느낀 생각이나 인상깊은 부분이 무엇이었는지를 질문했고, 청년들은 다양한 프로그램, 주체성, 진로, 국제활동, 체계성 등과 같은 키워드를 언급해주었습니다.
오성우 사무국장은 정확하게 달그락을 보셨지만, 언급한 개념의 이면에 있는 본질을 볼 수 있는 안목을 더욱 키우며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청소년자치연구소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적 그리고 지향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청소년 자치, 주체적인 참여와 사회의 변화를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이것들을 현장에서 실제 실현해내는 것은 쉽지 않기에 우리 달그락의 실무자들도 부단한 노력과 성찰, 공부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청소년자치연구소와 달그락은 사업과 프로그램을 말하기 전에 사람과 조직을 앞세운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다른 기관과의 차별점이면서 달그락의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업과 활동에 사람을 동원하는 게 아닌, 청소년 친화적이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인 청소년, 위원, 자원활동가, 이웃들이 활동을 만들어 가는 게 달그락 활동의 요체라고 이야기드렸습니다.
앞으로 단기적인 탐방을 넘어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자원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드렸고, 이후에 달그락 자원활동가로 만나자고 말하며 오늘은 소중한 만남을 마쳤습니다. 오늘 달그락에 온 청년들이 앞으로 더 좋은 사람과 기관들 만나면서 자신들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지역에 기여하는 멋진 활동가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되시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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