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활동 스토리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과정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순간

오성우 2024. 11. 14. 10:59
내 기준에서 세상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장면 중 하나다.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과정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영상미디어자치기구 익.잘.알(익산을 잘 알리자)의 청소년들은 이번주 26일에 진행되는 제2회 익산시청소년영상제 #청소년문화를닮다 (2024익산청소년문화의거리 사업의 일환,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에 출품할 영상을 어떻게 편집할지 상의하기 위해 늦은 저녁 다꿈에 모였다. 당일 누가 발표할지도 정해본다. 자치기구 담당 김성훈 선생님이 가정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고 대신 나영쌤이 늦은 밤까지 퇴근을 미루고 함께 소통하고 있다.
이틀전 찍고 대략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그냥 내려고 했던 청소년들. 다시 한번 영상에 스토리를 입히고,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회의를 1시간 이상 이어가고 있다. 진지하게 집중하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멋있다는 생각뿐이다. 공부라는 건 특정한 장소에서 무언가를 외우고 문제만 푸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study의 어원은 라틴어 studere로써 몰입하다. 전념하다는 의미이다.
지금 다꿈의 청소년들은 공부중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참여하는 청소년들만큼 더 멋진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