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 후, 익산시민 제5차 촛불문화제에 참여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청소년활동가로 발언도 하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것 같는 상황 속에서 화도 나고 답답하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면서 한 발짝 한 발짝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발언도 역사 속에 남겨두기 위해 이렇게 글을 써서 남겨둡니다. 남편으로서, 두 아이의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는 삶을 계속 살아가고,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청소년활동가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발언 제목: 기억과 참여]
1. 인사, 다꿈 소개
-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청소년활동가
- 다꿈은 익산시청소년문화의거리 내 위치. 청소년들이 많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라는 의미, 어린이 청소년이면 누구나 와서 놀고, 쉬고, 공부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는 공간
2. 기억
- 1980년 5월 광주에 대한 기억들이 2024년 12월을 살아가는 시민들을 살렸고, 지금도 우리를 존재하게 함
- 현재의 문제인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 구속되는 것은 어쩌면 시간이 흐르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는 12.3을, 내란 수괴와 내란에 동조하는 세력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자들이 이 땅에 발 붙일 수 없게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것임.
- 또한 오늘과 같은 광장의 참여가 결국은 우리 공동체를 살리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게 중요
3. 참여
- 기억하는 것에만 머무르는 것을 넘어서서 참여해야 함.
-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참여를...
- 본인은 청소년활동가로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민주주의, 시민,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 대해 알리고 소통하는 것을 계속 해나갈 것임. 청소년이 시민으로서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요청할 것임.
- 1월22일, 2월22일에는 다꿈에서 청소년, 청년들과 함께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논하고 지역사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말해보고, 실제로 행동하는 일들을 해나가보려 함.
4. 마무리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도 지금까지 해오셨던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만큼 참여하시면서, 앞으로도 더욱 우리 청소년들을 시민으로 바라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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