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안락한 달그락 공간

오성우 2020. 9. 25. 11:44

  약 5년 동안 달그락에 온 모든 분들의 안락함을 책임졌던 쇼파 2개가 다리가 부러지거나 앉는 곳이 푹 꺼져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어제 달그락 새로운 친구(?)가 둘 들어왔습니다. 처음 달그락 공간을 설계할 때, 청소년들에게 편안할 수 있는 색깔과 색감을 고려해서 그린 계열의 천 소파를 배치했었고, 이번에는 색깔은 비슷하게 가되, 재질은 인조가죽으로 바꾸어봤습니다. 그리고 기존 소파보다 크기도 조금 더 커졌습니다.

  달그락 공간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항상 한결같이 말하는 건 편안함과 역동성입니다. 저는 아마도 이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가 쇼파였고, 자연스러운 탁자와 의자 등의 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달그락 청소년들은 종종 피곤할 때, 쇼파에 자연스럽게 누워서 쉼을 갖기도 했고, 짧은 잠을 청하기도 하는 등 그들에게 쇼파는 아주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어주었습니다. 물론 달그락을 방문했던 청소년들에게 달그락의 활동가 쌤들 역시 가장 중요하고도 안전한 공간이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친구들이 앞으로 계속 달그락에게 오는 모든 이들에게 어떤 안락함을 줄지 기대가 되며, 그 편안함을 바탕으로 그들이 행해나갈 다양한 자치활동과 사회참여활동들이 기대됩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써, 지역사회 활동이 많이 위축되었고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며, 달그락도 2주간 임시휴관을 하므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달그락 오셔서 안락한 새 친구와 함께 좋은 시간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