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건강한 청소년지도자

오성우 2010. 5. 1. 06:54

오늘 새벽에 '월삭 새벽 기도회'에 다녀왔습니다.

 

월삭 새벽 기도회는 우리 양무리교회에서 2010년부터 시작한 활동으로써

 

이는 한 달의 첫 날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매일 새벽기도회는 못나올지언정,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새벽을 깨우고, 주님께 기도해야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 말씀은 시편 119편 103절이었습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이 말씀을 가지고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그 어떤 음식도 맛있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혼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말씀이 맛있지 않으며, 은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며 고민이 들었습니다.

 

지금 나는 건강한 영혼인가? 건강한 영적상태인가?

지금 나는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가?

지금 나는 건강한 청소년지도자인가?

 

요즘 삶이 참 많이 우울했고, 힘들었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주님의 것보다는 세상 것에 더 집작했던 것 같습니다.

 

주님의 일이라고 말하면서 진짜로는 나의 명예와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예배가 은혜가 되지 않았으며, 말씀은 보되 형식적이었고, 찬양도 내가 좋아하는 것만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영적 상태는 상당히 좋지 않았으며, 그래서 제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삶은 행복한 것 같습니다. 아내와 아이를 보면 웃음이 나오고, 동료들을 보면 함께 일할 마음들이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을 봐도 여전히 이쁘며 사랑스럽습니다.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를 통해 보면, 아직 저는 그래도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으며, 건강한 지도자 인거 같습니다.

 

오늘의 귀한 말씀은 삶의 또 하나의 지표가 될 거 같습니다. 진리가 될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이 싫어지거나 만나기가 어렵다면, 그 때는 내가 건강하지 않은 지도자의 상태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겁니다.

내가 매일 보는 가족에게 계속 짜증을 내거나 힘들어 진다면, 그것은 내가 건강하지 않는 가장의 상태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겁니다.

내가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마음 속에 원한을 품고 있다는 그것은 내가 건강하지 않은 동료애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건강한 영혼, 건강한 마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늘 깨어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