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배우고자 하는 두 청년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오성우 2021. 5. 7. 15:27

금요일 오후 예수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인 한서현, 김범수 청년이 달그락을 방문했다. 청소년 활동과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에 평소부터 관심이 있었고, 꼭 한번 오고 싶었던 곳이라고 했다. 

 

간단하게 각자 자기 소개를 했다. 둘 다 3학년이고, 김범수 청년은 이번 여름에 종합복지관으로 실습을 나간다고 말했다. 아직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사회복지분야에서 가장 전통적이면서 기본적인 복지관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한서현 청년은 달그락에서 실습을 하고 싶었는데, 전주가 집이라 이동에 고민이 있었고,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 때문에 내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본 실무자는 꼭 실습 아니더라도 달그락 청소년 자원활동가나 길위의 청년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가볍게 토크를 마치고 나서 서현 청년이 하얀 종이를 실무자에게 내밀었다. 들꽃청소년세상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달그락 질문지 라는 제목에 1~10번까지의 번호가 매겨져 있었다. 기관의 목적, 목표, 슬로건에 대한 질문부터 코로나 이후 시작하게 된 프로그램들이 있는지와 같은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다.

 

약 1시간 남짓 질문에 대한 실무자의 설명과 그에 대한 두 청년의 추가질문과 답변 등이 이어졌다. 소통 하는 내내 두 사람은 준비해온 A4 용지 양면을 글자로 빽빽하게 채워갔다. 김범수 청년이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면서 마지막 질문을 해왔다. 본 실무자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많이 사랑하고 겸손하게 공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덧붙여 여전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텐데 그럴수록 더욱 다양한 참여 활동과 경험을 꼭 해보라고 말해주었다. 달그락 자원활동가와 길위의청년학교 활동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오늘의 인터뷰와 기관방문을 위해 왕복 약 2시간 내외의 거리를 열심히 달려와준 두 청년의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그리고 이 마음이 계속되어 진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사회와 공동체에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