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오독오독 책 를 보면서 내 청소년 활동을 성찰해본다. 정신의학계 내부의 비판에서 나온 용어 '진단 인플레이션'.나는 청소년들을 바라보며 내 관점과 경험에서 그들을 판단해버리는 진단 인플레이션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가!이 책에서는 가혹한 생존 경쟁 속에서 우울, 불안, 자살충동과 같은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자연스러운 현상까지도 장애로 규정할 수 있음에 대해 경계해야 함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정신장애를 조금 더 개별 주체 중심으로 바라봐야한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나는 청소년들의 문제를 문제로 인정 하면서도 동시에 다소 자연스러운 현상들일 수 있는 것들을 문제로 바라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본다. 그리고 이를 위해 결국 당사자의 주체성, 자치의 인정이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