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활동 스토리 173

계속되는 연결

다꿈에 오는 여러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이들이 우울하거나 크고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박을 하거나 흡연 문제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도 있었습니다. 2023년 다꿈에서 실시한 익산시청소년실태조사의 결과도 위와 같은 문제들이 꽤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꿈 운영위원장이면서 정신보건 전문가인 원광대 복지보건학부 박은아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있는 전문가와의 연계가 가능한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신 부센터장님을 연결해주실 수 있다 하셨습니다. 전화로 약속을 잡고 오늘 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정경혜 부센터장님은 오늘 미팅에 센터의 자살예방교육 담당 팀장님, 아동청소년정신건강사업 담당자, 정신건강 간호사님도 함께 할 수..

2024년 1월 첫주 일요일 당직근무를 하면서 소회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에서 일요일 당직 근무를 했다. 작년 약 750명의 청소년이 공간 이용을 위한 간단한 회원가입을 해주었다. 월 연인원은 대략 1,000명 내외인듯 하다. 어쨌든 어린이 청소년들이 오며 가며 공간을 활용해주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모른다. 오늘도 6명의 청소년들이 최초 등록을 해주었다. 그 중 두 아이는 이런 곳이 있었냐며 너무 좋다고 한다. 청소년이 다 공짜라고 부모님께 전화를 하니, 약간 이상(?) 하셨는지 부모님이 통화하고 싶어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간이고, 청소년 전문가들이 상주한다고 친절히 안내드렸다. 그제서야 안심하고 전화를 끊으신다. 자치기구 청소년들 몇몇도 타코야끼 구입해서 다꿈에서 먹는다. 어제 북콘서트 마쳐서 오늘은 정기모임 없는 듯 했다. 성별, 연령 관계없..

새해부터 귀한 소통과 나눔

1월 다꿈 전문위원회 진행을 위한 소통을 위해 어제 위원장님께 연락 드렸습니다. 그렇잖아도 위원장님께서도 작년 연말부터 올 해 연초까지 다꿈 쌤들과 함께 시간 내어 식사 한끼 나누며 소통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점심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이 좋아하시는 곳으로 가자 하셔서 나영쌤의 최애 쌀국수 맛집에 갔습니다. 따뜻한 국물 한 수저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이렇게 자주 소통하다 보면 청소년들을 위해 해야할 활동들이 생각날 것이고, 일들이 추진될 것이라 말씀하시며 종종 이런 자리를 갖자고 하십니다. 작년 12월에 나온 다꿈 청소년들의 변화책, 다꿈청소년참여포럼집을 위원장님께 드리며, 올 한해 진행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올 해에는 조금 ..

첫 걸음을 떼었습니다.

올 해 다꿈에서 처음해보는 활동들이 많습니다. 오늘 진행된 2023 다꿈 청소년참여포럼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오늘 포럼의 컨셉은 2023익산시청소년실태조사와 2023다꿈청소년욕구, 만족도 조사의 결과를 공유하고, 약 3개월간 자치기구 활동을 하면서 찾아낸 지역 밀착형 정책 제안들을 발표하며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 실태조사, 분석, 내용 정리에는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가 함께 했고, 오늘 발표는 김경휘 위원장님(예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께서 담당해주셨습니다. 보충 설명과 제안을 위해 박은아 위원장님(다꿈 운영위원회/ 원광대학교 복지보건학부 교수)도 함게 참여했습니다. 본 조사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닌 앞으로도 계속 지역에서 꾸준히 진행하면서 자료를 축적하고, 청..

12월24일다꿈 일상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6시45분 기준 이용현황^^ 청소년들 만나고 응대하며 기록도 하고 있다. 이브날에도 청소년들이 다꿈을 많이 찾아와서 좋다. 대부분은 게임, 대화, 보드게임, 휴식을 즐기러 왔고, 자치기구 가입을 위해 온 청소년도 있다. 이용 청소년에게 자치기구에 대해 안내하던 중 토론 동아리에 관심 있어하는 청소년들이 있어 같이 만들어보자고 권유하기도 했다. 다꿈이 계속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치 공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

다꿈이었다. 변화의 시작

청소년들의 변화를 공유하고, 변화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나누며 서로를 지지하는 자리인 첫 번째 다꿈 청소년 변화 공유회가 잘 마쳐진 것 같습니다. 다꿈 청소년 성과 박물관은 다음주까지 자유공간에서 계속 됩니다. ​ 다꿈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전체 진행을 맡은 작가단 대표 김은영 청소년은 1년 동안 별로 한 게 없는 줄 알았는데, 영상을 보니까 꽤 많은 일들을 했다는 게 뿌듯했다고 말해줍니다. ​ 1부 인사와 소통 시간은 김성범 다꿈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했습니다. 도전하는, 성찰하는, 함께하는 변화가 다꿈에서 있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올 해 구성된 다꿈 운영위원회, 전문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임명장을 드렸고, 모든 청소년..

12월16일~22일까지 다꿈 일상

12월20일 더욱 기쁜 오늘. 김성훈 선생님 생일. 김나영 선생님 청소년지도사 2급 최종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분. 두 분이 행복하고 더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두 분의 행복과 역량 강화가 청소년들의 참여, 자치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두 배로 기쁜 하루입니다. 기쁨을 더욱 나누기 위해 두 분께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드렸습니다. 감사한 하루입니다. 12월 22일 다꿈 안에서는 신발을 신고 활동을 합니다. 종종 이용 청소년들에게 신발을 벗고 활동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고, 다꿈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회의에서도 유사한 제안이 있어 대안으로 슬리퍼를 10켤레 구매했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오래 다꿈에 머무르며 활동할 청소년들은 슬리퍼를 신고 편안하게 활동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의..

2023 다꿈 청소년 참여 포럼에 초대합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한 해를 정리해보면서 청소년 활동의 당사자인 이들의 목소리를 함께 들어보고 소통하는 자리 '다꿈 청소년 참여 포럼'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거주하는 누구나 참여가능한 활동입니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서는 지난 10~11월 동안 지역 청소년 300여명에게 진로, 신체 및 정신 건강, 지역사회 환경, 참여, 정책 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에 대한 결과를 포럼 때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올 해 시작된 다꿈 공간에 대한 만족도와 욕구 조사를 꾸준히 온라인으로 실시했고 이에 대한 결과도 이 날 공유됩니다. 한편 다꿈의 청소년들이 자치기구 활동을 하고, 지역 내에서 삶을 살아가며 고민했던 내용들을 제안의 형태로 발표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거대난 규모이..

윈(win)-윈(win) 하는 지역 기관 연계

몇 개월 전 나영쌤으로부터 익산교육문화회관의 주무관님께서 제안한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회관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들을 모집하던 중 우연히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의 작가단에 대해 보게 되었고, 2024년에 두 기관이 연계하여 작가단 동아리를 같이 운영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다꿈에서는 올 해 조직된 작가단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글을 썼고, 자신들만의 책을 만들어 작은 행사까지 해보려는 계획이 있었고, 교육문화회관은 내년에 지역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쓰기 프로그램 진행 후 그림 책을 내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두 분의 소통은 회관에서는 강사나 장소 제공 등의 지원을 담당하고, 다꿈에서는 청소년과의 소통 및 활동 장소 제공 등을 하면 좋겠다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지난 주..

다꿈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다꿈이란

2023 다꿈 변화책에 실릴 청소년들의 글을 보고 있노라니 그냥 마음이 찡하다. 다꿈을 통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해나가고, 좋은 변화들이 있어 그저 감사할 따름. 다꿈은 아이디어 자판기, 성장, 쉼터, 희망이고 기쁨이며 즐거움, 친구를 사귈 수 있게 해준 통로, 삶의 비타민이자 카페인, 뜻깊은 공간, 나 자체의 능력을 발휘하는 곳이라고 말하는 청소년들... 청소년1 다꿈이란 아이디어 자판기다. 나 혼자서는 못했던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활동하면서 ‘아, 저런 방법도 있구나!’ 하며 서로 공유하고 더 나은 시나브로를 위해 무한리필로 자판기를 돌리는 것과 같다. 청소년2 나에게 다꿈은 성장이다. 내가 다꿈에서 보고, 배우며 성장하고 있으면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함께 성장하는 것을 느끼며, 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