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활동 스토리 174

지역사회 문제를 찾아 떠난 청소년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참여하여 정치, 경제, 사회적인 조건을 개선하는 시민 청소년을 뜻하는 Y.S.D(Youth Social Development) Maker의 세 번째 모임은 그 뜻에 꼭 맞는 활동을 하는 시간이었다. 지난 두 차례의 만남에서는 서로를 알아가고, 이번 활동의 목적을 공유하며 간단하게 각국의 문화를 교류했다. 그 후 3주간의 시간 동안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Y.S.D Maker 활동 1, 2, 3팀과 네팔 홀리차일드 스쿨 1, 2팀은 지역사회 문제라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찾고, 문제라 생각하는 이유와 근거들을 탐색했다. 7월30일. 세 번째 줌 모임에서는 각 팀에서 준비한 사회 문제를 발표하고, 내용과 관련하여 질문과 답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다꿈의 1팀은 언어 폭력 문제가..

[익산신문 칼럼] 지금 당장 행복하자!

잠시 눈을 감고 최근 나에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나 상황을 한 번 떠올려보시길. 행복했던 일이 바로 떠오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 DAUM 국어사전에 의하면 행복은 ‘삶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하다’라고 정의되어 있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은 다양하기에 몇 마디로 정의 내리거나 단정 짓기 어렵다. 사람들은 보통 행복을 삶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행복하기 위해 일, 공부 등을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에서는 행복을 목적이 아닌 생존을 위한 도구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건 행복이 엄청 거창하거나 대단한 게 아니라는 걸 생각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이다. 이상적이나 목적적으로 생각했던 행복을 실제 우리 일상으로 끌어 내려주었다는 데 이 책..

작지만 확실한 변화 프로젝트 마을 멘토와의 만남 및 소통

7월25일 지난주 토요일 오리엔테이션과 자원봉사소양교육을 시작으로 출발한 다꿈의 “작지만 확실한 변화 프로젝트”는 이번주에도 계속됩니다. 2주차에는 전문가들이 있는 현장으로 갑니다. 마을 멘토들의 활동, 삶에 철학과 관점을 듣습니다. 어떤 현장에서는 작은 체험도 진행됩니다. 이 과정 가운데 참여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방향을 고민하고, 향후 진행될 지역 변화 프로젝트 활동에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오늘은 문화예술 전문가인 미담보담 협동조합의 장민지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지역사회를 문화와 예술로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 지 이야기를 나누고 예술인의 삶이라는 진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기 삶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자치 활동을 하면서도, 내가 사는 공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도 ..

7월13일에서 22일까지 다꿈 일상

7월13일 익산오신김에 @iksan_daggum 방문해주신 다이룸협동조합 김춘학 이사장님. 다꿈에 오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실무자들과 청소년들 먹으라고 견과류까지 챙겨주시는 섬세함. 그리고 다꿈 청소년과 함께 하면 좋을 귀한 분들까지 안내해주시는 책임감.문화다양성, 사회적경제 전문가로서 열심히 활동하시면서 지역 네트워크와 연결자로서의 역할까지 감당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월 14일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탐구활동 프로젝트에 '지역사회와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총괄 코디네이션은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했습니다. 첫 날은 22명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청소년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청소년에 관한 주류담론과 저항담론에 대한 설명을 통해 청소년 시민으로서의 참..

공간과 문화 소통을 통해 시나브로 연결되는 청소년들

진정한 공감(共感)은 상대방에 대해 깊이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의 저자인 정혜신 박사는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의 줄임말)을 그치고, 상대방에게 진심을 다해 공감될 때까지 물어볼 것을 제안한다. 거리가 먼 것과 온라인으로 소통한다는 것을 감안하면서 일면식도 없없던 익산과 네팔의 청소년, 청년들이 친해지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 알아갈 필요가 있었다. 각자 살아가는 공간, 문화들을 소개하다 보면 이해를 넘어 서로에게 동질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네팔의 YSD Maker 두 번째 모임과 활동은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자는 게 핵심이었다. ​ 다꿈 바리스타 자원봉사 자치기구 활동 청소년과 이리공업고등학교 청소년들으로 구성된 익산 1팀은 이리공..

지구 시민들의 첫 걸음-다꿈 Youth Social Development Maker 활동 오리엔테이션 이야기-

청소년이 자치하는 지속가능한 지구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목적으로 하는 다꿈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장소의 한계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서 살아가고자 한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은 영등동, 익산시, 전라북도, 대한민국을 넘어 이미 아시아, 지구촌의 한 부분이다. 익산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언제든 다꿈에 와서 쉼을 누리고, 놀이와 공부를 하며, 자신들이 좋아하는 주제나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 및 자치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기자단, 작가단, 바리스타, 영상미디어, 그림, 자원봉사 자치기구에 소속된 청소년들은 지역의 현안에 집중하고, 문제점을 찾아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실행도 해본다. 이 때 취재, 글쓰기, 캠페인, 영상 촬영, 그리기, 토론, 회의, 현장 탐방 등의 다양한..

자기 삶에 참여할 권리와 책임을 가진 청소년들

“회장님. 다꿈 청소년자치기구들이 회칙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처럼 우리 다꿈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도 회칙을 만들어보는 걸 이번 6월 회의 안건에 넣어보면 어떨까요? “센터장님. 저는 다꿈 이용 수칙을 먼저 만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증가하는 다꿈 이용자 수를 고려한 시설 이용 수칙을 먼저 만들고 연합회 회칙은 다음에 해도 좋을 거 같은데요” 지난 주 평일 밤에 김성범 연합회 임시회장과의 통화 내용이다. 이미 한 차례 만남을 통해 6월 회의 안건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최종적으로 회의자료와 안건을 정리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외도 성범 청소년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시간에 요즘 유행하는 MBTI를 사용한다면 분위기가 더욱 부드러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5월 연합회의 때에는 다꿈 개소식과 비전..

지역사회와의 연결에서 이어지는 청소년 참여

며칠 전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차를 한잔 마시고 있었다. 처음 보는 남자 청소년이 출입문으로 들어왔다. “혹시 OO 청소년 아닌가요?” 김성훈 선생님이 물었다. 그는 미소를 살짝 보이며 맞다고 대답했다. 지금 학교에 있을 시간인 거 같은데 혹시 아파서 병원가려고 조퇴했냐는 내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근처 의자에 앉는다. 더 이상 질문하지 않고 자리를 피해주었다. 성훈 선생님이 간단한 음료를 내어주며 대화를 한참 이어갔다. 그는 일전에 김선생님이 익산에서 활동할 때 만났던 청소년이었다. 상황을 파악해보기 위해 청소년이 다니는 학교의 교육복지사 선생님께 연락드렸다. 몇 시간 후 선생님이 다꿈에 왔고 자초지정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현재 가출 상태였다. 이틀 정도만 이 곳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냐는 교육..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다꿈, 청소년을 지지하는 지역사회

“저는 정치인과 높으신 분들은 그저 표를 얻기 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다꿈 개소식과 비전 포럼에 끝까지 함께 해준 정치인과 어른들을 보고, 조금 전 발표와 토론을 하시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신 분들을 보며 이전에 가졌던 제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의 개소식 행사를 마치고 이어진 비전 포럼의 토론자로 나선 다꿈 청소년기자단 Approach의 김성범 대표는 소회를 덤덤하게 말하면서 토론을 시작했다. 그는 ‘청소년이 바라본 다꿈의 미래’ 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공간 운영을 위한 두 가지 제안을 말했다. 청소년 중심적이며 상시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다꿈 운영을 위한 지원이 요체였다. 성범 청소년은 적극적인 예산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4월 첫주부터 둘째주까지 다꿈 일상

들꽃청소년세상 법인 이사회 1분기 회의와 워크숍이 익산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사님들께 다꿈 공간과 익산 곳곳을 안내드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사회의에 다꿈 운영규정에 대한 심의와 통과가 있었고, 공간라운딩 후 점심은 코다리찜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광대학교 내 자연식물원의 아름다운 나무와 꽃, 수덕호 벛꽃을 배경 삼아 인생사진들을 남겼습니다. 금마의 한옥카페에서 여유를 한껏 즐겼으며, 왕궁리 유적지와 미륵사지터를 둘러보면서는 문화유산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황등에 위치한 육회비빔밥 맛집에서 의 저녁식사는 밥한톨 남기지 않았습니다. 한옥카페 근처에서는 이사님 한 분의 조카님을 만났습니다. 익산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신 분인데 향후 다꿈의 활동에서 도울일이 있으면 함께 해주시겠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