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278

우리는 왜 캠프를 가려 하는가?

여러분들은 여행이나 캠프를 갈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뭔가요? 요즘 유행하고 있다는 MBTI에서 J유형은 여행 전에 먼저 계획을 세우고, P형은 일단 떠나서 생각을 한다는데, 달그락의 청소년들은 캠프를 가는 목적이나 취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2016년부터 매년 여름이 되면 달그락자치기구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은 캠프를 떠납니다. 이름은 '달그락 상상캠프'. 청소년 친화적이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상상을 나누고, 이를 지역에서 실제 어떻게 실행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회원들간의 평화롭고 친말한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지난 2년간은 코로나 때문에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 소규모로 달그락과 근처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가 남아있기 때문에 2022..

청소년과 기성세대가 함께

지역사회 청소년 운동관점의 『청소년활동론』(저자 정건희)에서 "청소년운동(movement)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이 속한 삶의 공간을 꿈꾸고 이상으로 생각하는 인간다운 삶을 실현시키는 실질적인 활동 그 자체이다"라고 말하며, 지역사회의 기성세대가 이러한 청소년들을 지지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연대하는 것이 청소년운동을 지속 가능하게 돕고,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올 해 2월부터 시작한 2022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 프로젝트의 성공적 요인 중 하나를 말하자면 단연 이 분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달그락청소년친화정책프로젝트 성인 추진위원회의 위원님들은 청소년자치연구소 내 각 위원회의 위원장 또는 위원이면서 자기 분야의 전문가들이었다. 프로젝트 청소년추진위원들이 정책을 만들거나 ..

모이니까 이루어지네요

점심을 먹고 스마트폰을 열었다. 부재중 전화 표시를 클릭해보니 청소년자치연구소 꿈청지기 최정민 회장님으로부터 12시34분에 전화가 걸렸었다. 임원 단톡방 12시12분에는 "지금 급 번개때리면 커피마실수있을까요?ㅎ"라는 톡이 도착해 있었다. '무슨 일 있으신가!' 바로 전화를 드리니 신호가 몇 번 가기도 전에 바로 받으신다. "국장님. 많이 바쁘세요? 혹시 장항에 있는 여우애 김밥에 가서 차 한잔 가능할까요? 은희쌤도 같이 갈거예요." "네. 그러시죠. 제가 달그락 앞으로 나가 있을께요" 지난 주 금요일 더숨99센터에서 진행하는 삼계데이에서 꿈청지기 쌤들 몇몇은 번개모임을 했었다. 그때 나는 달그락 쌤들과 식사하느라 꿈청지기 쌤들과는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회장님은 그날 나와 임원들을 만나 중요한 일을 ..

청소년 자치 실현을 위한 실제화 과정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 달그락에서 진행하는 시민청소년 포럼 ‘달달포럼’을 운영한다. 2021년에는 코로나 19이후 청소년 학교 폭력, 기본소득, 건강, 학교와 교육, 빈곤 등의 문제와 대안을 시리즈로 살펴봤다. 코로나19이후 청소년의 경제와 정신건강 실태조사하여 분석,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 해에는 한 두 가지의 주제에 집중해 학습과 세미나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연구위원회의 위원들은 청소년, 교육, 사회복지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가정에서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활동과도 맞다 있고, 자녀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었는지 첫 번째 세미나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교육 정책으로 정해졌다. 올 해부터 2024년까지 부분 도입 후 2025..

워커홀릭 아니고 프로열정러 랍니다

달그락청소년마을방송국_DYBS은 중앙 언론, 기성 미디어에서 잘 다루지 않는 지역과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누구라 할 것 없이 게스트들의 지역 사랑과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은 비교가 불가하다. “이윤을 덜 남기더라도 사람을 남기고 싶었다.”(유나 헤어의 유혜진 원장) “군산에 여성 이야기가 조금 더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다.”(우만컴퍼니의 김나은 대표) “시간이 흐를수록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군산의 역사와 스토리,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너무 좋다.”(씨네군산의 김정일 감독) 6월 달그락마을방송은 각자의 일과 사람, 그리고 군산을 극도로 사랑하는 프로 열정러들의 종합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는 가까운 데 있었다. 결혼과 육아 이후 일에 대한 간절함이, 군산을 배경으로 영..

참여가 담보된 공간 설계

2015년 3월 군산 달그락이 탄생했고, 7년만에 또 하나의 멋진 공간 탄생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바로 정읍 달그락인데요. 청소년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자유롭게 자치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정읍 달그락 센터의 박경미 센터장님과 주변의 이웃, 보이지 않는 후원자들이 동행해주고 계십니다. 참고로 정읍 달그락 세팅 과정에 대한 스토리는 아래의 블로그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km_youth_happy 큼청소년행복연구소/달그락달그락_정읍 : 네이버 블로그 #청소년자치활동 #지역 #청소년공간 #지역사랑 #정읍사랑 #도시재생 국내외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개발정책 연구자. 데이터 연구자. 그들이 행복한 순간과 그들을 위한 사회정책을 연구하고 있 blog.nav..

시험기간이어도 할 건 해야죠

누가 가장 손흥민 선수의 골 세레머니와 비슷하게 했나요? 매번 회의하는 사진만 찍다보니 지루하기도 해서 오늘은 별하의 강민혁 대표 제안대로 손선수의 포즈를 다 같이 한번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달그락 청년 자원활동가 대표들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기말시험 등으로 오늘의 회의가 다소 부담이 있음에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 분도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앞으로 무엇을 해도 다 잘 해내겠지요! 오늘 회의의 주된 이야기 주제는 역량 강화 워크숍입니다. 약 두 달 전부터 청년 자원활동가들 간의 관계 형성 및 신규 회원들의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7월부터 시작되는 달그락 활동 및 복지 실습의 대학생들도 함께 하게..

나의 해방과 추앙

6월 달그락미디어위원회에서 지난 3개월 간의 선거 특별 방송 평가를 하던 중 최근 종영한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가 소환되었습니다. 박영미 위원님의 방송 진행을 직접 목격한 어린 딸의 엄청난 칭찬 세례에 '추앙'받는 느낌을 받았다는 박위원님의 말은 대한민국 사람들의 뛰어난 문화예술과 언어적 감각 및 드라마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지게 한 것입니다. 미디어위원회에서는 3월부터 5월까지 총 일곱 차례의 달그락마을방송 특별 방송을 기획, 진행했습니다. 과정에 대한 평가 중에 이진우 위원장님은 "회의를 통해 하자고 했던 일들이 진짜 다 이루어졌네요"라는 소회를 밝힙니다. 유선주 위원님은 방송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방송 진행 능력과 질문 스킬이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졌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계속 청소년들이..

이제는 부모님이 저에게 정치에 대해 물어보세요

“달그락청소년친화정책 프로젝트 활동을 하며 후보님들을 만나 뵙기 전에 공약을 공부하는 제 모습을 본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면서 오히려 부모님이 저를 따라가겠다고 알려달라고까지 하시는 걸 보고 많이 변화했구나” 지난 3개월간의 프로젝트 활동을 총 정리하고 평가하는 달그락청소년친화정책 청소년추진위원회(이하 달추위) 평가회의의 변화 평가에서 나온 김혜린 추진위원장의 말이다. 다른 청소년들은 활동을 하면서 정치효능감, 자신감, 발표력, 소통 능력, 질문 기술 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청소년 주도의 사회참여활동으로 개인의 역량 뿐 아니라 청소년의 주변 체계들도 변화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주도적인 청소년의 사회참여활동을 목도한 성인들은 청소년을 시민으로 자연스럽게 인정했고, 대등하고 수평적..

사람이 활동보다 아름다워

매월 꿈청지기 모임에는 빠지지 않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축하, 웃음, 감사. 올 해 꿈청지기에서는 모이는 달의 생일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고 했습니다. 6월 생일자는 최진옥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에 최은희 총무님과 오성우 사무국장이 함께 하는 특별 순서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깜짝 공연에 모두들 한바탕 웃음이 터졌고, 주인공은 최진옥 선생님은 "아~ 안 먹도 배부르다"라고 말합니다. 꿈깍지 대표로서 청소년 진로 활동과 사업을 진행해 온 오지영 선생님께서는 6월1일자로 군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센터장으로 근무하시게 되었습니다. 모든 회원들은 오센터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박수를 쳐드립니다. 2월 모임 때 신입회원으로 처음 참여했던 정미라 선생님과 이상화 선생님은 본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