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278

생각해주는 마음

"달그락 문은 오전10시부터 열죠? 국장님." "아닙니다. 위원장님. 저 9시부터 나와 있어요. 편하게 오세요" 이번주 청소년위원회의 김효주 위원장님을 찾아뵙고, 금번 여름방학 때 진행된 달그락마을프로젝트 "작지만 확실한 변화"에 마을 멘토로 참여해주심에 감사하는 작은 선물을 드리려 했는데 서로 일정이 엇갈렸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위원장님께서 달그락 선생님들을 위한 추석 선물도 전달하실 겸 아침부터 달그락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위원장님은 청소년위원회에서 몇 년째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원하는 달그락마을프로젝트에 위원회의 대표로서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참여해주셨고, 여름 방학 중 진행된 달그락상상캠프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지지의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진행된 달그락 대표 리더십 프로그램에서는 풍..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들

청소년자치연구소(정건희 소장)와 군산시자원봉사센터(황진 이사장/ 김선자 센터장)가 공동 주관했던 ‘2022 달그락프로젝트: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지난 8월 20일 최종 발표회를 마지막으로 두 달 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달그락프로젝트는 3년째 달그락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써, 청소년의 자치활동과 참여적 관점의 봉사활동 개념이 결합된 활동입니다. 특히 이 활동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사회의 전문가들이 마을 멘토로 참여하여 참여 청소년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하거나 함께 체험을 하고, 청소년들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보는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역사, 인권, 문화예술, 환경, 지역사회 등의 주제 안에서 13개 팀으로 활동했던 각 팀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모든 활동..

자치하는 시민들의 삶

달그락 공간에서는 온라인도서관도 운영합니다. 청소년자치연구소는 지난 7월 구세군과 롯데홈쇼핑이 지원하는 작은온라인도서관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달그락 청소년을 비롯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도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서관 운영을 위해 태블릿 5대와 70명 회분의 온라인 이용권을 받았습니다. 전자도서관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전자책 퀴즈 이벤트 "환경을 보호하고 세상을 구하자!"가 진행되었고, 달그락에서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8명의 청소년은 **벅스 기프트 카드를 받았고, 전자책 다독 부문에서 3등을 하게 되어 과자박스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받은 물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먼저 달그락청소년대표자회 더함플러스의 김혜린 회장, 조용현 부회장, 조민지 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꿈청지기의 친목데이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꿈청지기 일일찻집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회원들은 종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남을 유지하긴 했지만 그전보다 회원들간의 친밀감은 분명 약화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신입회원들이 몇 분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최정민 회장님을 비롯하여 임원진들은 다시 한번 꿈청지기 공동체를 끈끈하게 하기 위한 고민을 했습니다. 회원들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명 친목데이. 오늘 첫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숲해설사인 정미라 선생님과 이상화 선생님이 친목데이 프로그램의 1교시를 맡아주셨습니다. 월명공원 일대의 숲을 중심으로 나무, 꽃, 호수 등을 살피며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미라쌤의 말에 의하면 나무에게는 벌레집이 있다고 합니다. 언뜻 보면..

다소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다운 삶

최근 종영된 핫(hot)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대형로펌에 입사하면서 겪는 성장 스토리이다. 마지막회에서 주인공인 우영우는 이런 말을 했다.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며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삶이라고 말한다. 그건 아마도 자신이 온 우주에서 유일한 존재라는 가치를 깨닫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얼핏 보면 평범한 일상을 지내온 하루 하루 같지만, 사실 그 과정은 오로지 나만이 겪은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순간들이었다. 달그락마을방송에서는 매번 평범하지 않은 듯, 평범한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8월 방송 게스트로 출연한 한 분 한 분도 꼭 그랬다. 다른 사람들이 봤..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려는 사람들의 모임

"국장님. 제가 최근 참여하게 된 조직에서 만난 언니에게 달그락과 꿈청지기를 소개 했는데,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럼, 제가 연락드리고, 최정민 회장님과 함께 만나 볼께요" 군산에서 옷 가게를 하고 있으며, 청소년 활동 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공유정 선생님에 대한 설명을 은빛쌤께 듣고 만남 일정을 잡았다. 처음에는 회장님과 공대표님 가게인 '옷걸이'로 방문하려 했는데, 대표님께서 달그락을 궁금해 하시길래 장소를 바꾸었다. 날짜는 8월 꿈청지기 정기모임이 있는 19일로 잡았다. 점심식사 후, 모임에 참관해보기로 했다. 김치찌개 맛집 진미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달그락 공간으로 들어왔다. 공대표님의 첫 마디는 "공간과 달그락달그락 이름 너무 예뻐요". 그리고 꿈청지기의 모임과 일일찻집..

보물찾기

달그락마을방송의 주인공과 소재를 찾고 이를 전하는 과정은 마치 보물찾기와 같습니다. 학창시절에 두 눈 크게 뜨고 찾아야만 귀한 보물을 내 손에 얻을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오늘 군산 곳곳을 다니며 8월 달그락마을방송 이야기 전달을 위한 사전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8월 마을이슈 따라잡기의 주제는 군산문화재야행이었고, 게스트는 야행의 함정훈 감독님이었습니다. 촬영으로는 김수호 마음한장 프로덕션 대표님이 참여하셨습니다. 영미의 인생가게 사전인터뷰 주인공은 유진상회의 백유선 대표님, 취재는 박영미 군산교차로신문 기자님이 해주셨습니다. 오전에는 군산문화재야행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야행을 2배로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방법과 함감독의 추천 픽(Pick) 장소를 소개했으며, 마지막 ..

만남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공간

10여년 전 사회복지 및 청소년 활동 실습을 했고 현재는 달그락에서 꿈청지기 활동을 하시는 선생님들과 현재 사회복지 실습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 간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모인 분들의 공통점은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게 좋아서 자원활동으로, 사회복지실습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담당 실무자는 자기 소개를 제안했고, 자기 이름과 소속 등을 짧게 말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꿈청지기의 최정민 회장님과 장은옥 부회장님, 최은희 총무님께서는 7년 동안의 꿈청지기 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했고, 청년 선생님들께 몇 가지 당부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나 자신에 집중하면 좋겠다고. 이어진 묻고 답하기 시간에 최치현 선생님은 세 분께 자원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

즐겁고 유쾌하게, 나만의 빛깔로 살아가는 사람들

2020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달그락마을방송이 작년 6월 시즌2로 개편되었고, 약 1년만에 시즌3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다. 코너의 구성이나 형식은 달라졌지만, 우리 마을의 좋은 사람과 공간을 알린다는 취지는 동일했다. 청소년과 기성 세대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알아가며 세대 간의 거리를 줄여보자는 취지의 십대와 꼰대에는 두 명의 10대 청소년과 한 명의 30대 청년이 참여했다. 고정 십대 게스트인 애니메이션 자치기구 오로라의 정민지 청소년과 자신을 반 삼십이라고 표현한 달달베이커리 자치기구의 권서은 청소년, 그리고 브랜더스의 편제현 대표님이었다. 7월 이야기의 주제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에 대한 것들이었다. 민지와 서은 청소년은 친구들과 워터파크나 리조트에 가서 물놀이를 한다고 말했다. 편대..

“행동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사회”를 꿈꿉니다.

청소년자치연구소와 지역 내 교사들이 함께하는 교육자치연구회는 매월 모임을 합니다. 이번 달은 익산 용안중의 임진희 선생님께서 3장 위대한 정원사 챕터를 발표해주셨습니다. 기계형과 정원형 지성의 관점에 대한 비교 및 6가지 시민의 원칙에 대한 설명이 주된 내용입니다. 정은균 회장님은 “결합하기보다는 연결하는 게 낫다”는 원칙이 인상 깊었다며 최근 교육계 조직과 관련한 사례 나눔을 해주셨습니다. 내부 결속도 중요하겠지만, 유사한 조직들과의 유기적인 연대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실무자는 우리들이 행동하는대로 사회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좋은 관계, 공익에 대한 책임감, 목적의식 있는 삶의 즐거움, 양보 등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고, 달그락의 자치 활동이 이와 맞물려 있다는 생각을 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