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오성우 안식월 이야기 34

[10월12일] 생각지 못했던 귀한 만남

#12일차, #생각지못했던귀한만남, #이권희아티스트, #팝피아니스트, #청바지, #아내의선물 이진우 위원장님, 김상영 대표님과 가볍게 점심 먹으며 일상 이야기 나누고자 했다. 만남의 자리에 생각지 못했던 귀한 두 분과 함께 하게 되었다. 팝피아니스트, 사랑과평화의 키보디스트이신 이권희 선생님과 미가엘실용음악학원의 한동현 교수님. 발렌타인 피자에서 새우피자와 스파게티를 먹고, 근처 카페로 자리 옮겨 우연히 '녕우사랑 문화예술공연포럼 콘서트'에 대해서 들었다. 지난 달 대구에서도 진행한 이 콘서트는 12월12일 오후7시 군산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좋은 목적을 갖고 계속한다고 했다. 녕은 평안하다는 뜻을, 우는 돕다는 의미가 있다 들었다. 우리 사는 이 세상에는 조금 더 살기좋은 사회..

[10월11일]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11일차, #차량점검, #쇼핑, #지역사회, #좋은사람들과의만남, #꿈청지기, #성인지토크쇼 오전에는 필요한 물품 구매하고, 장거리 운전을 대비한 차량 점검과 셀프세차를 했다. 주영이가 필요하다고 말한 실내화를 구매한 후, 11월 독서모임 책과 배지영 작가님의 신간 득템하러 한길문고로 이동. 어제 아내가 만들어준 볶음밥에 치즈 얹어서 맛있는 혼밥 점심을 즐긴 후, 언제나 만나면 행복한 꿈청지기 쌤들 보러 갔다. 3년만에 다시 열리는 꿈청지기의 일일찻집 준비 이야기를 하고 있노라니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올 해는 또 어떤 에피소드와 감동, 나눔이 있을지. 지역에서 성인지 토크쇼 한다길래 잠시 참여해봤다. 김수호 대표님과 최정은 대표님도 볼 겸.^^ 군산대 최초로 남성(김대표님)이 아동가족학을 부전공하게 된..

[10월10일] 강풍 불던 휴일의 일상_운전, 놀이, 식사

#10일차, #오전엔학원데려다주기, #점심은아내가쏜다, #점심먹고집화장실청소, #오후엔볼링과오락, #애들과놀아주기, #부모님과저녁식사, #밤엔집으로데려오기 볼링 첫 게임에서 계속 미스를 하는 바람에 나는 90점대 초반을 기록했다. 주원이와 찬빈는 각각 50~60점대를 나타냈다. 2대1로 시합하고 진 사람이 게임비 낼거냐고 물었더니 둘 모두 동의해서 두 번째 게임 시작. 운이 좋아 2~4프레임 연속 스트라이크를 쳤고, 점수는 계속 벌어졌다. 어떻게든 나를 이겨보려는 두 아이의 모습이 귀여워서 나는 계속 장난을 쳐댔다. "찬빈아. 게임비 내려면 엄마, 아빠 오시라고 해야할거 같아." 강풍이 불었다가, 가끔 해도 떴다가 비도 오는 오락가락한 날씨는 마치 두 아이의 마음과 같다. 내가 스트라이크를 칠때는 좌절을..

[10월9일] 안식안의 안식

#안식월9일차, #안식안에_안식, #주일, #예배, #모든것에는때가있다 #쉼, #사진없음 오전9시 중고등부 예배에서 전도서 3장 말씀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다. 청소년 중 한 명은 앞으로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그것을 주님의 의미가 존재하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겠다 말했다. 나는 말씀을 보면서 지금 내가 존재하는 자체가 주님의 '은혜'임을 절실히 느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한낯 인간인 내가 측량할 수 없지만, 주님은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고, 평안함을 주셨다. 전도서 3장 1.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10월8일] 좋은 사람과의 만남

#안식월8일차, #좋은분과의만남, #나눔과소통, #점심에서산책까지 10월 4째주에 윤여원 관장님 계신 수련관으로 가려 했다. 당일 급작스레 중요한 기관 워크숍이 생겨 오늘 군산에 오시는 길에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관장님의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어원'이라는 식당에서 맛난 초밥정식을 먹었다. 초밥도 맛있었지만 이것저것 먹을 것들이 많이 나와 좋았다^^ 평소 내가 자주 가는 곳이자, 윤관장님의 어린시절 추억이 서려있는 신흥동 일대와 수시탑, 월명공원 일대를 걸으며 학창시절과 청소년 활동에 대한 비전 등을 나누었다. 따뜻한 해와 살랑이는 바람이 함께 해서 더욱 좋았다^^ 오후에는 장모님을 뵈러 대천에 갈 예정이다. 8일차의 핵심 키워드는 좋은 사람과의 만남인것 같다. 둘째 처형을 주실 김치재료를 솎아놓았는데..

[10월7일] 청소년 관점 특강과 지역 축제

#7일차_오전, #예수대학교_간호학과, #특강, #지역사회와청소년, #청소년시민적관점, #달그락활동사례, #참여와자치, #지역기여, #변화 특강 마치고 예수대학교 김경휘 교수님, 최경윤 교수님, 조교선생님과 점심식사를 하러 간 곳에서 재미난 일이 있었다. 살면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사건이었다^^ 식당에 도착해 주문도 잊은 채 이야기 나누느라 약 5분이 지났다.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조교쌤이 주문을 하러 카운터에 갔다. 직원 한분이 테이블로 왔다. 최교수님 이름으로 이미 우럭탕 5개를 주문했다는 얘기를 해주러. 조교쌤은 엄청 의하해하면서 본인은 자리수만 예약하고 음식은 도착해서 주문한다고 말했다 했다. 아마도 조교 선생님이 업무가 바쁘시다보니까 착각하신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모두 우럭탕을 먹기로 했..

[10월6일] 부자 여행

#부자여행, #청와대, #경복궁, #프리미엄고속버스, #6일차 내 기억에는 아버지와 단 둘이 첫 여행. 이렇게 함께할 수 있음이 감사. 서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군산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버지가 말했다. "청와대랑 경복궁 가는 오늘 일정이 정해진 후, 지난 주부터 허리가 갑자기 아파왔고, 오늘은 소화도 안되는 것 같아 많이 걱정했다. 나도 모르게 새로운 곳에 간다고 하니 긴장했었나벼" 아버지는 40여년전 서울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시다가 고향인 군산으로 내려오셔서 터를 잡으셨다. TMI(Too Much Information)인데, 내가 그 즈음에 서울에서 출생하는 바람에 나는 서울 사람이 되었다^^(ㅋㅋㅋ) 이후 아버지께서는 가족이나 교회 식구들 경조사 때 서울이나 경기도를 종종 방문하셨지만, 이렇..

[10월5일] 삶의 의미 찾기

#5일차, #오전에는집안일, #오후에는역량강화, #운전기사, #주원이가만든머핀, #밤에는책모임, #삶의의미찾기 소박하게 설거지와 빨래를 하고, 점심 먹은 다음에 주원이 픽업해서 집에 내려주고 교육받으러 왔다. 어떻게 소통을 잘 할지에 대해 실제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해보는 자리. 사티어의 의사소통유형과 MBTI 검사를 통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다양한 소통의 양상들과 나를 돌아보았다. 내가 행복하고 타인도 행복하려면 조금 더 나에 대해 잘 아는 게 중요하다. 교육 마친 후 정원이 요가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주원이가 만들어온 머핀을 같이 먹었다. 초코가 빵 여기저기에 풍성히 박혀있다. 밤에는 오독오독 책모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오늘 책모임은 이정숙 선생님의 상담 공..

[10월4일] 102동 맛집과 아동옴브즈퍼스 개소식

#안식월4일차_점심, #102동맛집, #팥칼국수, #새알은내가만듦\ #아동옴브즈퍼슨, #사무소개소식 예전에 식사준비는 부모님들만 하시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내 부모님들은 거의 그렇게 항상 모든것들을 알아서 하셨다. 근래 들어 함께 준비하고 먹는 기쁨을 조금씩 알아간다. 자식들 조금이라도 고생 안시키고 공부나 하라는 그 마음 충분히 알겠지만 어쩌면 가족이란 건 공통의 경험을 많이 가질수록 더욱 행복하고 돈독해져가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부모님이 한 평생 자식들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이제는 부모님들께 돌려드려야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 오후에는 완주에 다녀왔다. 국내 최초로 아동옴브즈퍼슨 사무소를 개소한다길래 궁금증이 생겼다. 개소식 이후 사무소를 라운딩했고, 고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