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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신문 칼럼】 청소년에게 곁을 내어주실 수 있을까요?

올 해 학교 동계 방학인 2월중 평일 아침이었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의 문을 열자마자 들어온 충혈된 눈의 청소년들은 배가 고프다고 했다. 지역사회에서 후원받은 냉동밥과 우동맛 곤약면을 내어주었다. 필자의 도시락 반찬으로 냉장고에 넣어둔 김치와 함께. 네 명의 청소년들은 허겁지겁 음식을 먹은 뒤 게임을 시작했고, 한 청소년은 밥도 먹지 않고 한쪽 소파에 누워 쪽잠을 청했다. 슬며시 무릎 담요를 덮어주었다. 다꿈에는 청소년기자단, 작가단, 바리스타, 자원봉사, 미디어, 만화 자치기구 등 다양한 청소년 자치 조직이 있다. 매주 모여 주도적으로 활동이나 참여에 대한 회의를 하고, 이를 실제로 진행한다.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에의 기여를 고민하며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지난 2월 17일 다꿈에서는 청소년 자..

익산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익산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건강증진계장님, 주무관님, 금연상담사 선생님들을 만나 금연 관련 사업에 대해 들었고, 이를 어떻게 다꿈 활동과 연계할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보건소에서 각종 기념품과 노담 홍보물품 및 금연 관련 브로슈어를 챙겨주셨습니다. 다꿈이 비치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보고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인의 경우는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을 보고 금연하는 사례가 많은 반면, 아무래도 청소년들은 지금 당장은 건강하니 금연에 대한 동기가 다소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나 활동이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다꿈도 청소년 금연 및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과 사업을 조금 더 고민해보고 ..

따로, 또 같이하는 다꿈 운영위원회

#3월다꿈운영위원회, #1분기사업보고, #2분기예정활동안내, #오늘도깊게_소통, #공식적_회의후_삶의_나눔까지, #감사합니다 "사업보고에는 있는데, 청소년자치기구 조직 현황표에는 일러스트 자치기구 'picturest'가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운영위원회 회의자료를 몇 번이나 검토했던 실무자, 당일 함께한 위원님들도 놓쳤던 부분을 청소년 위원인 김성범 다꿈청소년대표자회 회장님이 발견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다꿈의 대표로서 각 자치기구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매사 최선을 다해 본인의 활동에 참여하며, 대충 하는 법이 없는 사람이었다. "다꿈 운영위원회 신규 위원으로 지역 내 교육과 관련된 전문가를 모셔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안건 중 하나였던 신규 위원 모집에 대한 논의에서 임규리 청소년 위원은 이렇..

아내와 함께한 오양칼국수

오랜만에 장모님 찾아뵙고, 아내와 둘만 보령 맛집 오양칼국수 왔다. 애들은 같이 간다고 안해서 놓고 왔다. 오양칼국수는 몇 주전 전참시 재방에서 봤었다. 비빔국수는 평범했고, 오키칼(오징어 키조개 칼국수)은 좋았다. 보리밥과 김치도 맛났다.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아내와만 시간을 보낸게 더 좋았던 듯. 아내 독사진도 찍어줬는데 올리지 말래서 안 올림 ㅋㅋ

가족 이야기 2024.03.29

참여하는 다꿈의 시민 청소년들

#제1기_다꿈 대표자회 후보 발표, #투표, #참여, #시민,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한 달여간 후보 등록, 공약 준비, 내용 안내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후보자로 참여하는 청소년부터 다꿈의 모든 청소년들이 이 과정 가운데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후보의 공약을 듣고 질문하는 청소년들과 정성껏 투표하는 청소년들의 모습들이 사뭇 진지하다. 이렇게 우리 다꿈의 청소년들은 시민으로서 자연스러운 경험을 또 하나 해나가고 있다. 시민으로서 청소년은 자기 삶에 참여할 권리와 책임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청소년의 참여권은 실제적으로나 인식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주도적이고 당연한 청소년 참여, 자치 활동이 지역 곳곳에서 더 많이 일어나면 좋겠다.

응원하며 활동하는 다꿈 청소년전문위원회

오늘 함께한 위원님들이나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위원님 모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더욱 행복하길 원하고 있으며, 그런 서로를 위해 응원하며 회의를 시작하자는 위원장님의 말씀으로 3월 다꿈 청소년전문위원회 모임이 출발했습니다. 지난 회의록 낭독 후 이어진 3월 사업 및 활동 보고에서 위원님들은 자문, 응원, 제안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보훈테마활동 사업의 마무리를 발표회 라는 다소 딱딱한 이름보다는 하기 보다는 (가칭)나라사랑축제 방식으로 즐겁게 해도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5월부터 진행 예정인 청소년 활동 지원을 위한 후원자 모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서 열심히 즐겁게 활동하는 청소년이 학교에서도 꿈 관련 장학생으로 추천되었다는 위원님의 말씀을 들으며, ..

주체적인 문화 생산자로서의 청소년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서는 올 해부터 매월 3, 4째주 수요일 #익산청소년문화의거리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합니다. 본 활동에는 보람티어라는 다꿈 청소년자치기구가 중심에 있으며, 익산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모인 청소년들이 활동 전 간단한 자원봉사교육, 문화의거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본 활동은 청소년들이 문화의 소비자, 수동적인 문화 수용자를 넘어서서 문화 생산자, 주체적인 청소년 참여자가 되어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참여들이 쌓이고 쌓여 청소년들이 더욱 문화 생산자로서 인정받길 바라고, 익산청소년문화의거리가 청소년 문화 예술 창조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 참고로 수요일을 정기적인 활동 요일로 정한 건 기존의 수..

청소년으로서 말하는 자리가 있어서 좋았어요

매번 사진의 마지막 포즈를 정하는 게 쉽지 않은데, 오늘은 조금 달랐다. 다꿈 청소년참여포럼추진위원회(다꿈 청.참.포) 첫 회의에 함께 했던 김성훈 청소년활동가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참여, 정책 제안이 반짝 반짝 빛나라는 의미로 손을 접었다 폈다 하면 어떨까요?” 어느새 우리는 함께 손을 들고 반짝거리는 모션을 취했다. 청소년 자치공간으로서의 다꿈이 지향하는 운영 목표와 방향들이 있다. 청소년이 참여하는 활동 및 네트워크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청소년 시민성 함양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인권감수성이 살아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청소년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위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청소년 공감 플랫폼을 구성하고자 한다. 목표와 방향대로 가게 될 때..

다꿈 홍보하던 날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공간과 활동을 안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와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활동하고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다꿈은 청소년들이 많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공간 이라는 뜻입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12시부터 밤 8시까지 문이 열려 있습니다. 영등동 베스킨라빈스 사거리 뒤쪽 청소년문화의거리 내 위치해 있는 다꿈에 오시면, 휴식, 게임, 공부 등을 할 수 있으며, 청소년기자단, 작가단, 바리스타, 미디어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가능합니다. 2024년 상반기에도 다양한 청소년 활동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동아리 모집도 계속하고 있으니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인스타그램,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

다꿈 팜후루 프로그램

올 해부터 다꿈에서 매월1회 이상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꿈을 더 많은 청소년에게 알리는 것과 다꿈에 오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더 나아가 가능하다면 프로그램 이후 동아리나 자치조직으로까지 연결시켜보고자 한다. 2월에는 설명절 연휴 전날 전통놀이와 관련 프로그램이, 28일에는 미세먼지 관련 환경 프로그램이 진행 됐었다. 오늘은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보급받은 농업유산 관련 팜후루 프로그램이다. 탕후루 만드는 활동이어서인지 참석율이 꽤 좋다.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화상이나 먹을 때 치아 주의 등에 대해 강조했다. 프로그램 진행시에는 가급적 참여자들의 참여를 담보하고자 노력한다. 토마토를 따는 사람, 씻는 이, 계랑을 하고 녹이는 작업 담당하는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