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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참여와 자치활동의 부흥을 꿈꿉니다

설명절 연휴 이후 맞이한 첫 번째 토요일. 다꿈은 자치기구 활동 청소년으로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앞으로 해야 할 활동들에 대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자단 Approach는 다음주에 있을 전북 연합 기자 아카데미 준비에 여념이 없고, 잠시 후에는 준비를 위해 군산 달그락 청소년기자단도 방문한다고 합니다. 함께 연합회의를 진행할거라고 하네요. 만화자치기구 우화단은 각자 그리고 있는 그림과 전시회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바리스타 자치기구 다꿈다방과 작가단 시나브로도 본연의 활동을 위한 역할을 나누고 이를 실제로 실행해보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약 1시간 후 다꿈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첫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이들이 먼저 총회의 의미를 정확히 ..

[다꿈 일상, 2월15일] 이른 아침부터 다꿈에 온 청소년들

다꿈 문 열자마자 들어온 청소년들이 충혈된 눈으로 배고프다고 말한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밤새 부모님이 일 나가신 빈 집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이야기와 함께. 일전에 후원받은 냉동밥과 곤약면 내어주었다. 도시락 반찬으로 냉장고에 넣어둔 김치와 함께. 네 명은 허겁지겁 음식을 먹은 뒤 게임을 즐기고 있고, 한 청소년은 밥도 먹지 않고 한쪽 소파에 누워 쪽잠을 청한다. 슬며시 무릎 담요 덮어주었다. 부족한 음식이겠지만 청소년들의 허기라도 달래줄 수 있고, 잠시나마 이들에게 쉼을 줄 수 있는 다꿈 같은 공간이 이 지역에 생겼다는 게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더 열심히 청소년들을 위해 활동하고 고민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지금은 조금 방황하는 듯 보이고, 어려움이 있는 것 같지만 이 시간이 흐르면 이들도 분명 자..

2024년 새해 첫 날(양력 2월10일, 음력 1월1일)에...

2024년 첫 날 세배드리면서 부모님 안아드렸다. 생각해보니 세배 후 안아드리는건 살면서 처음인 듯. 앞으로 더 표현하고 감사하자는 내 마음이었다. 대가족인 처가 식구들과는 예쁜 사진 한 컷 남겼다. 몇 년 후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잠시 자리 비운 장모님과 큰형님, 독감 걸려 힘들어하신 작은 형님이 함께 찍지 못해 아쉬웠지만 조만간 또 기회가 있으리라~ 세벳돈 받지 못하는 어른들(부모세대)인 형님, 처형, 처남, 처남댁, 누나, 매형에게 작은 이벤트 해드렸다. 로또 복권와 마음 담긴 편지를 전해드리는. 밤에 큰처형에게 톡이 왔다. 복권은 낙첨이지만 오늘 선물과 마음은 당첨이라는. 이렇게 가족 간 사랑을 나눌 수 있음이 가장 큰 감사다. 올 한해 이렇게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2장 모든 공감: 6..

가족 이야기 2024.02.16

2월8일 다꿈 일상(설명절 연휴 전날 이벤트 프로그램)

설명절 맞이 이벤트 프로그램 진행중인 다꿈의 풍경입니다. 지금 바로 다꿈으로 오셔서 윷놀이, 투호 던지기, 책갈피 만들기, 실패 골든벨, 스트리트파이트 게임 즐기시고 상품 받아가세요^^ 활동 진행에 다꿈의 김성범 청소년과 임규리 청소년이 도움을 주고 있고, 윷놀이와 투호는 전문위원회의 양재석 위원장님께서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해 대여해주셨습니다. 선물로 제공되는 맛난 비빔국수는 원광새마을금고에서 후원해주셨습니다. 선물 소진시까지 활동은 계속되오니 편하게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복된 명절 연휴 되세요~ +2장

2월7일 다꿈 일상(소셜 방송 첫 도전기)

다꿈에서 처음으로 소셜방송을 시도중입니다^^ 지난 주 미디어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기획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콘티를 짜보고, 오늘은 그 내용을 실제화해보는 과정을 거치는 중입니다. 아직은 조금 더 연습과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 라이브 송출보다는 녹화 후 편집본을 스트리밍 송출하려고 합니다. 청소년들의 멋진 참여와 활동이 온라인을 타고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이런 활동을 특별한 청소년만 하는 게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연습이 아닌, 실전

절차에 따라 활동 중인 다꿈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청소년 대표들. 참여를 연습하는 게 아닌 실제화 해보려고 노력중. 약 한 달 가량 다꿈 대표자회 청소년들과 연합회 회칙을 만들고 다듬고 보완했다. 1월 내내, 그리고 1월 다꿈청소년자치기구 연합회의에서 여러 자치기구 청소년들에게 수정 의견을 물어보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회칙안을 마련했고, 2월 정기총회에서 인준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총회의 의미, 내용 등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총회 라는 것이 그저 형식적인 하나의 회의가 아닌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으로서 참여하는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절차임을 배웠다. 김성범 회장은 정기총회에 대한 개최 공고문과 회칙안을 스스로 출력해 다꿈 공간 한 켠에 부착했다. 회원들의 단톡방 정도에만 알리면 ..

청소년을 위해 내어주는 귀한 분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의 청소년전문위원회가 만들어져 실제 운영된 건 4개월이지만 햇수로는 어느새 2년째 되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는 위원장님의 말씀으로 올 해 첫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위원님들의 근황나눔에서부터 지난 회의록 낭독, 사업보고를 거쳐 회의의 핵심인 안건토의로 자연스레 넘어왔고, 오늘은 3가지 안건으로 깊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난 달 결의대로 첫 순서는 위원님들의 전문분야에 대한 발표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위원장님은 지역사회와 책,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좋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올 해 전문위원회 사업, 활동 관련해 발표의 순서를 정하고, 자문위원격으로 모실 분들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습니다. 2024다꿈 사업,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토의에..

익산교육문화회관(익산학생교육문화관)과의 실제적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출발은 익산교육문화회관에서 독서교육 등을 담당하는 주무관님과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서 청소년작가단을 담당하는 청소년활동가의 활동 연계에 대한 전화 통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두 분의 소통은 이후 각 기관의 현장 방문에서부터 오늘 협약식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과정 가운데 익산교육문화회관과 다꿈은 각 기관에서 진행되는 활동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실제적으로 협력할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올 해에는 먼저 회관이 보유한 독서프로그램에 대한 전문성과 다꿈이 가진 청소년 참여 및 자치기구 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청소년 작가단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협약식에서 연대와 실제적인 협력에 대한 소통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회관에서는 기존에 성인들을 중심으로 홍보서포..

1월23일 다꿈 일상

어제부터 익산청소년문화의거리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2차선 도로를 일방통행 도로로 바꾸면서 걷는 거리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거리가 잘 조성되고 이 곳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문화, 자치활동이 안전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공사와 무관하게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은 기존과 같이 운영합니다. 화~토요일까지는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 일요일은 12시에서 오후8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다꿈 오고 갈때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참여를 통해 배우는 민주주의

지난 주 다꿈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의가 미진했다고 판단한 청소년들이 오늘 다시 모였습니다. 주요한 안건은 연합회칙 제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김성범 회장은 청소년 회원들에게 대표자회가 만들었던 회칙을 하나 하나 읽어가며 수정할 부분을 묻고, 제안을 요청합니다. 청소년 작가단 시나브로의 박하윤 청소년은 총회 성립 기준을 총 회원 과반수 참여에서 각 자치기구에서 과반수 참여하는 것으로 바꾸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논의 끝에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총 회원의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통과로 하는 게 좋겠다고 합의를 합니다. 오늘과 같은 연합회의처럼 당사자 청소년들이 자기 삶에 관여하고, 결정하는 데 영향력을 끼치는 과정 자체가 자치의 시작이며 민주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기본이 되는 역량이라고 믿습니다. 이론적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