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휴가도 코로나 때문에 취소했었고, 그 이후 약 5개월간 가족끼리 여행을 가지 않았다. 12월말부터 주영이와 주원이 동계 방학이 시작되었다. 약 3주간 동안 집, 학원, 교회 정도만 왔다갔다 했다. 아이들 너무 심심해하여 큰 맘 먹고 가족 여행 기획했다. 그래도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아, 가급적 사람이 없는 곳이면서 집으로부터 1시간 이내의 거리로 떠나고자 했다. 작년말대천에서 원산도까지 해저터널이 뚤려서, 그 곳에 갔다가 보령에 계신 장모님 모시고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 오랜만의 여행에 어머니도 함께 모시고 갔다. 방학 내내 아이들 점심 챙겨주시느라고 너무 고생 많으셨다. 아버지는 다음날 출근이셔서 함께 하지 못했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해저터널 지나 원산도 도착했고, 계속해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