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278

마을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전합니다.

달그락마을방송은 지역 구석 구석의 내밀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진정성 가득한 마을 사람들의 삶의 과정을 통해 우리들은 놓치고 살았던 중요한 가치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7월 방송 출연진들의 스토리는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생생한 이야기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실까요? 지난 3년여간 약 5천여명의 사람들이 군산을 떠났는데, 그 중 90% 정도가 청년이라고 합니다. 청년뜰에서는 군산의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자신의 일을 찾거나 창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과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 뿐 아니라, 군산으로 돌아오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필요..

코로나19가 교육과 학교 현장에 가져온 변화들(제20회 달달포럼 이야기)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는 올 해 3월부터 매월 '코로나19이후' 라는 대주제 아래 청소년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달달포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포럼의 소주제는 교육과 학교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의 소통을 위해 교육학계, 실천현장 분야, 유야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을 패널로 모셨습니다. 세 분은 각자의 영역에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교육과 학교 현장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이에 대한 관련 대안들이 조금씩은 달랐지만, 지역사회가 놓치지 말아야할 본질과 가치들이 있다는 데에는 뜻을 함께 했습니다. 연대와 협력, 상생, 도전과 모험, 존재감, 관계, 자치와 참여, 부모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응원과 지지, 믿음과 신뢰 등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어쩌면 코로나19가 아니었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

매월 첫째주 토요일이면 달그락 청년 자원활동가 대표회의가 진행됩니다. 각 자원활동가 조직의 대표들이 모여 지난 한 달간의 활동을 공유하며, 함께 연합하여 활동할 내용들을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사회참여팀 자원활동가 별하의 강민혁 회장님과 진로지원팀 자원활동가 청담의 신수경 회장님은 몸이 아파서 참석을 못했지만, 부회장과 서기를 맡고 있는 김지율 청년과 윤정선 청년이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모임은 계속 이어집니다. 며칠 간 엄청 더웠다가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되었는지 비가 오기 시작하는 등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대학생들이 방학을 하게 되면서 긴장이 풀어졌는지 몸이 많이들 아픈 것 같습니다. 두 회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길 바래봅니다. 각자의 한 달간 근황 토크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어서 각 자..

달그락마을방송은 계속해서 마을의 진짜 이야기를 전합니다.

달그락마을방송 시즌2가 시작되었습니다. 코너명과 코너지기들은 바뀌었어도 마을방송의 취지와 목적은 그대로입니다. 기성 언론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지역사회의 내밀한 사람과 공간 이야기 전달하면서, 마을의 공동체성 강화에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매거진 군산의 발행인 겸 달그락미디어위원장이면서 마을방송의 이진우 PD가 진행하는 이진위크에서는 호야 홈택의 이정택 전문이사님을 모시고 '호야 온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호야는 좋은 들(good field)이라는 뜻입니다. 호야 온돌은 군산에 본사가 있으면서 100% 리사이클링 재료로 만들며 아직까지 국내 수요보다는 추운 나라의 해외 수요가 더 많다고 했습니다. 호야 홈택은 최근 군산의 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온돌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

나눔과 배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꿈청지기 선생님들

"국장님. 은숙쌤이 다음 주 수요일 점심 가능하다고 해요. 혹시 이 날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 쪽으로 와주실 수 있으세요? 오실 때, 장은옥 부회장님 픽업 한 번 부탁드리고요." 약속시간에 맞추어 부회장님을 모시고 꿈청지기 최정민 회장님의 근무지에 도착했다. 근처에 핀 노란 코스모스와 여러 꽃을 보며 품종이나 꽃이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은숙쌤의 차가 우리 앞을 지나 터프하게 주차 되었다. 차에 내리면서부터 높은 톤의 목소리로 인사하며 은숙 선생님은 손수 만든 3개의 수세미를 내밀며 선물이니 골라보라고 했다. 선물 증정식을 마치자마자 정민 회장님이 말했다. "이 근처에 한식 뷔페집 있고요. 비응항 쪽으로 가면 짬뽕 맛집이랑 칼국 수 맛집 있는데, 한 번 골라보세요" 은숙쌤은 운전하는 사람이 알아서 ..

꿈청지기는 행복입니다.

오랜만에 꿈청지기 쌤들 번개 모임 했습니다. 오늘 생일을 맞이한 정문관 선생님 축하도 해드리고, 꿈깍지에서 맛있는 짬뽕과 멘보샤도 먹었습니다. 이야기 중 우연히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오성우 사무국장이 했습니다. 어제 자녀와 다투었던 과정을 간략하게 안내하며, 그게 부모로서의 사랑이었는지, 아니면 단지 내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였던 것인지가 헷갈리다고 말했고, 그와 관련해 다른 선생님들도 동일한 경험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결론은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지만, 거기에 너무 매몰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아이들도 부모가 속상하거나 불편했던 감정은 알아야 하며 그 때 대화의 방식은 나-전달법과 같은 수평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본..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진로위원회

올 해 처음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줌을 병행해 진로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작년에도 온라인 모임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거의 1년여만에 얼굴을 본 위원님들은 서로를 더욱 반기며 안부를 물었습니다. 6월부터 진로지원팀의 간사로 활동하게 된 조은빛 선생님의 참여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 귀한 만남의 자리에 감사의 선물도 있었습니다. 와플칸(군산점)의 이준호 대표님께서 5월 달그락마을방송에 와플교환권을 20장 주셨는데, 거의 반절 정도 밖에 회수되지 않았다면서 오늘 위원회에 참여한 분들께 와플과 음료를 대접하신 것입니다. 이번달부터 회의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순서가 있습니다. 지난 달 결의한 내용인데요. 제목은 '진로 역량 강화 토크'입니다. 위원님들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지역사회 진로 관련 활동 경험이나 사..

달그락미디어위원회 season 2 시작합니다.

#달그락미디어위원회, #시즌2, #달그락마을방송, #새단장, #6월25일,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달그락 달그락미디어위원회 2기가 새롭게 출범 되었습니다. 이진우 위원장님은 "1기 때도 재미있고 행복하게 활동했지만, 이번 2기는 미디어와 영상, 마케팅 전문가들이 영입되어 또 다른 즐거움과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첫 회의에서의 가장 주된 논의는 달그락마을방송 시즌2에 대한 구성이었습니다. 방송의 이름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서부터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까지 풍성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달그락마을방송을 줄여 '달마야?'라고 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일단은 기존에 계속 사용했던 '달그락 마을 방송'이 좋다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더 좋은 이름이 나오기전까지는 ..

첫 발을 뗀 청부모회

#첫발, #청부모조직, #준비모임, #기대가됩니다, #청소년운동,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달그락 ‪#‎달그락달그락‬ - 둘러보기 www.facebook.com 부모 조직을 기획한지 거의 1년만에 드디어 첫 발걸음을 떼었다. 준비모임이기에 갈 길이 멀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미 반절은 왔다. 청소년과 부모회를 합쳐 (가칭)청부모회 라고 이름을 만들었다. 이후에 수정될 수도 있다. 지역에서 좋은 부모, 어른이 되기 위한 활동을 고민하고 실행해보기로 했다. 청소년을 시민으로 인정하고 이들과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스터디, 토론, 프로젝트 기획과 진행, 정책 제안, 아버지학교 운영 등을 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앞으로 몆 차례 준비모임을 거쳐 일단은 7~8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좋은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고, 제 자신이 한쪽으로만 생각하는 느낌을 받아서 좀 더 넓혀주는 사고를 가지는 생각을 하자는 생각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1 상반기 달그락 청년 자원활동가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한 청년의 소감이다. 이번 아카데미 과정 내내 청년들은 자기 모습을 돌아봤고, 이를 통해 앞으로 달그락과 자신의 삶에서 어떤 실천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좋은 관계와 공동체를 경험하기도 했다. 달그락에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 함께 하는 20대 초중반 청년들의 절반 정도는 달그락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좋은 선배가 되어서 후배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