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278

2021 달달포럼의 의미와 변화를 찾아서

"‘코로나19이후’라는 대주제로 2021년에 총 7회에 걸쳐 달달포럼을 진행했는데, 이 포럼이 어떤 의미가 있었으며, 지역사회에 어떤 역할을 했고, 변화를 주었는가?"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의 위원님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보기 위해 간담회로 모였습니다. 오늘 모인 사람들은 모두 2021년 달달포럼의 발제자, 토론자, 사회자였습니다. 위원님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질문에 대한 답을 각자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모여 그에 대한 내용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통적인 내용과 함께 약간의 결을 달리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박은아 위원장님은 포럼을 진행하면서 도전 받았고, 공부도 되었다고 했습니다.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걸 알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시민들이 포..

청소년을 만나면서 얻은 힘은 일상을 살아가는 데 또 다른 힘이 되었습니다.

"올 해 처음으로 회장직을 맡으면서 책임감도 더 알게 되었고, 좋은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났습니다.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힘을 얻었고, 그 힘은 일상을 살아가는 데 또 다른 힘이 되었습니다" 올 한 해 자원활동과 대표회의를 돌아보며 소감을 나눌 때 2021년 달그락 청년 자원활동가 '청담'의 회장인 신수경 청년이 했던 말입니다. 달그락 청소년들은 자주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달그락 쌤들 때문에 너무 좋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자원활동가 한 분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청소년들만 무언가를 받은 게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귀한 존재들이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달그락 공간은 그렇게 서로에게 힘을 주고 받는 소중한 장소이자 관계의 터였던 것 같습니다. 공유변화팀 자원활동가..

청소년 참여 공간을 찾아 떠난 사람들

여기 청소년의 참여 공간을 찾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이유로 이런 모험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섬은 언뜻 보면 고립되어있는 것 같지만, 사실 바다속에서는 연결되어 있다. 청소년들도 물리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연결을 드러내는 실험을 하고 있다. 이 영상은 섬을 잇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다.” 영상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fBRgu3RJZqw 말복을 지나 달그락 방학 프로그램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었던 8월의 둘째주 금요일 밤에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실무자와 자원활동가, 길위의청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활동가들은 온라인 줌에서 모였습니다. 전주시사회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

2021년 달달파티 준비 시작합니다.

#2021달달파티, #청소년TF, #함께만들어갑니다, #달그락달그락,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는 매년 12월 말에 '달달파티'를 진행합니다. 이름이 파티여서 무작정 덮어 놓고 노는 프로그램이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그건 아닙니다. 달그락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달달파티'는 청소년, 위원님, 자원활동가, 이웃 들이 모두 모여 한 해 동안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나누고, 서로에게 감사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모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달그락 유튜브 방송과 줌을 활용하여 온라인 안에서도 깊은 관계를 나누며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각 가정으로 간식, 활동지, 응원 도구 등이 담긴 '달그락 키트'를 배달했고,..

좋은 탐방 동아리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 중심으로 구성된 현장 탐방 동아리 '굿(Good)탐'이 달그락을 방문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관련 기관을 돌아보는 게 목적이라고 합니다.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전지영 선생님은 올 해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실습을 했고, 그 인연으로 오늘의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회원들은 기관 방문 전에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소개 영상과 관련 자료들을 보고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왔습니다. 오늘 소통을 담당하게 된 오성우 사무국장은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하기 전에 동아리의 발전을 위한 2가지 제안을 드렸습니다. 첫째는 할 수만 있다면 많은 기관들을 살펴보시라는 것이었고, 둘째는 사회복지와 관련된 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을 살펴보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

주체성과 공간의 본질적 의미를 살리는 방법 -<너를 읽는 순간>을 읽으면서 느낀 소회-

나는 요즘 '사람과 공간' 이라는 팀에서 청소년 고립과 참여 공간의 본질, 문제, 대안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활동가와 청소년 15명 내외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활동으로는 설문조사, 인터뷰, 영상촬영 등이 있었다. 우리 팀에서는 청소년의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위해 을 읽고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책에는 냉혹한 현실 세계에 덩그러니 놓인 중학생 소녀 '영서'의 다섯 가지 사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사람과 공간'팀은 9월 청소년들과의 워크숍,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10월 비청소년들과의 온라인 그룹 인터뷰를 하면서 고립과 외로움 이라는 게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설문조사에서 청소년들은 편하게 말할 수 있거나 나를 이해해주..

열정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가는 청소년 경제 정책의제

2021 달그락 청소년 참여포럼 경제분과에서는 토론, 참여 활동을 통해 다섯 가지의 정책 의제를 구성했습니다. 내용은 청소년 반기 소득의 지급, 청소년 경제 관련 활동과 교육 지원, 군산 지역 사회적 기업 탐방 체험, 청소년 플리마켓 진행, 군산 지역 내 경제 현황을 알리는 컨텐츠 제작 및 배포였습니다. 올 해 상반기에는 각자가 속한 자치기구에서 활동하며 청소년 경제와 관련된 의제들을 발굴하기 위한 아이디어 토의 등을 했고, 본격적으로 논의와 활동이 시작된 건 8월에 진행된 달그락 상상캠프 때부터입니다. 캠프 때 경제분과의 청소년 지역 내 경제 관련 기관, 사회적 기업 등을 탐방하고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자료들을 조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들을 만들어갔습니다.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는 분..

코로나19는 청소년의 경제 상황과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제22회 달달포럼 이야기)

청소년자치연구소 내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에서는 2021년 2월부터 연구사업과 달달포럼을 진행했습니다. 활동들은 코로나 19이후 청소년에게 닥친 어려움의 양상 파악과 청소년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대안 모색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2021년 3월에는 ‘학교폭력’, 4월에는 ‘청소년기본소득’, 5월에는 ‘청소년활동의 방향과 현장 사례’에 대한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6월에는 양의학, 한의학, 정신건강적 측면에서 코로나 19 이후 청소년의 건강에 대한 양상을 살펴보고, 대안들을 모색했으며, 7월은 ‘교육과 학교 현장의 변화 및 대안’이라는 주제로, 9월에는 ‘빈곤가구 청소년 문제와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관련 연구자 및 실천가들과 함께 문제와 대안들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연구의..

청소년 참여 공간의 요체는 사람과 자기결정권

지난 9월 '사람과 공간' 팀의 1차 워크숍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청소년의 고립과 참여공간을 찾기 위한 설문조사, 그룹인터뷰, 공간 탐색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0월19일은 두번째 워크숍. 지난 한 달간 당사자 청소년들이 주로 다녔던 공간을 발표하고 그에 대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강남1인가구 지원센터의 정재욱 대표님은 자문으로 함께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청소년들의 발표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건 갈만한 공간이 많지 않거나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건 물리적 공간 안에 깊은 소통과 관계를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비로소 청소년들은 더욱 편안함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물론 물리적 공간이 진짜로 없는 지역에는 공간 설립과 구성부터하는게 맞겠지만, 그와 함께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것은 그 안에 누가 있느냐입..

가장 귀한 사람, 달그락지기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군산시립도서관 맞은편에 있는 와플칸의 이준호 대표님은 달그락지기입니다. 달그락 공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본인의 자녀도 활동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대표님은 정기후원으로 참여하실 뿐 아니라 종종 달그락 청소년들과 비청소년들에게 와플 간식을 후원해주시곤 했습니다. 추석 연휴 들어가기 즈음에 대표님께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달그락지기로 동참할 좋은 분이 있다며 조만간 일정을 잡아 함께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2주가 흘렀을까! 꿈청지기 선생님들이 만드신 수제비누를 명절 전에 드리지 못한 달그락지기님들을 만나러 다니던 중이었습니다. 코스 중에 와플칸도 있었습니다. 비누를 전달하자마자 이대표님께서는 잠깐 이야기할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사무국장님. 죄송해요. 지난 번에 연락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