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278

마음을 다하는 연구위원회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는 이제 온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활동과 모임은 너무 자연스러운 픙경이 되었습니다. 어느 곳에 있느냐 보다 더 중요한 건 누구와 함께 관계, 소통하고 있느냐 입니다. 1월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는 달그락 공간과 ZOOM을 통해 진행이 되었습니다. 먼저 서로의 근황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공통된 키워드는 '바쁨'입니다. 육아, 연구, 많은 일들로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낸 연구위원님들. 그런 가운데에서도 연구위원회 모임에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우리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봉사활동이나 참여활동을 하겠다고 말하곤 하지만, 실상은 시간의 존재 여부보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의 위원님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지역의 청소..

미디어위원회를 통해 나타날 변화에 대한 기대

새해 첫 달그락미디어위원회 회의가 군산콘텐츠팩토리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군산콘텐츠팩토리 입주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인데, 브랜더스의 대표로 있는 편제현 대표님께서 신청을 해주어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회의의 가장 주된 안건은 2022년 미디어위원회 활동과 사업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우선 작년에 지속적으로 잘 진행했던 마을방송과 영상제는 올 해에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지원할 수 있는 사업과 단체도 찾아보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 외에도 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토의를 계속 했습니다. 올 해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3월부터 5월까지 선거 특징 방송을 진행해보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달그락마을방송과는 별개로 진행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교..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고민과 소통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기획부의 김미림 선생님께서 달그락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재단은 "농어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지원함으로써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 및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하는 목적으로 1994년부터 관련 사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재단에서는 연초를 맞아 지역에 있는 청소년 관련 전문기관들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이나 활동의 연계점을 모색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료조사와 추천을 통해 청소년자치연구소와 달그락달그락이 청소년 참여, 자치활동을 잘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늘 이렇게 방문을 한 것입니다. 오성우 사무국장은 청소년자치연구소와 달그락 달그락 비전, 목적, 활동에 대해 안내를 드렸고, 사회와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지속적인 활동들..

온돌매트는 결국 누구에게로 갔을까?

2021 달달파티에서 청소년들의 변화 발표와 공동체에서의 감사 나눔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당일 감초 역할을 하면서 소소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경품 나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달그락의 위원님들, 자원활동가님들, 지역 이웃들의 나눔으로 채워진 선물 중에서 ‘온돌매트’에 대한 관심들이 높았습니다. 추첨 결과 청소년위원회의 황진 위원님께서 선정이 되셨고, 오늘 전달을 위해 위원님 근무지인 중앙치과에 다녀왔습니다. 황위원님께서는 마음만 받겠다고 감사인사를 하시면서 이 물건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재기증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달그락에 돌아와 실무자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누구에게 이 선물이 가장 필요할까에 대해. 여러 청소년들이 거론되던 중, 선생님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온 이름은 바로 ‘이해빈..

사업 자체보다는 본질에 집중하며 소통하는 만남

청소년자치연구소는 작년 전주시사회혁신센터에서 진행한 2021 지역사회문제해결프로젝트 리빙랩 사업에 참여했었고,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도 청소년 참여 공간을 찾고 연결하는 활동들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원민 센터장님, 박혜령 팀장님, 김성영 선생님은 2022년 리빙랩 사업 '청소년참여공간을 찾아서'의 내용과 예산 조정을 위해 달그락에 처음 방문해주셨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주고 받았고,센터장님과 팀장님의 명함에서 각각 '베르'와 '룡'이라는 닉네임을 발견한 오성우 사무국장은 닉네임으로 일을 할 때 가장 큰 장점을 물어봤습니다. 원센터장님은 질문이 많아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라는 답을 했습니다. 아마도 직급, 직책으로 서로를 부르며 일할 때는 더 물어보고 싶은 것도 묻지 못할 수..

모두가 함께 하는 걸음걸이였습니다.-2021 달달파티 후기-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의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행사인 ‘달달파티’. 청소년들의 변화와 그들이 변화시킨 지역사회를 안내하며 서로 축하하는 자리로써, 흡사 연말 시상식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름이 파티여서 무작정 덮어 놓고 노는 프로그램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달그락의 연중 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달달파티'는 청소년, 위원님, 자원활동가, 지역사회 이웃이 모여 한 해 동안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나누고, 서로에게 감사를 나누는 자리다. 달달파티는 달그락 공동체가 함께 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매년 준비과정부터 진행까지 구성원들의 참여가 있었다. 보통 달달파티의 준비는 약 두 달 전부터 이루어진다. 11월초 위드코로나(단계적..

군산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운영하는 달그락마을방송이 있습니다.

군산에는 DYBS(달그락청소년마을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달그락마을방송이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꾸준히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에 거의 유일무이 신기한 소셜방송입니다. 기성언론이나 TV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 늘 함께 하고 있는 이웃들의 소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시작된 올 해 마을방송은 6월 개편을 통해 시즌2를 시작했고,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오후6시30분에 방송이 송출되었습니다. 24일(금요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관계로 12월만 23일(목요일)에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올 해 막방이었습니다.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 방송으로 1부 순서에 주요 스텝이 모두 참여했고, 2부에는 강임준 시장님과 신영대 국회의원님께서 함께 했다. 지역 시장과 국회의..

풍성한 달그락 일상

점심부터 오후 내내 달그락은 감사와 사람, 이야기로 풍성합니다. 4년째 달그락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권예은 청소년이 이번에 원하는 학과를 가게 되었는데, 예은 청소년의 부모님께서 감사의 의미를 담은 초밥 도시락을 주문해주어 달그락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귀한 손님 한 분이 달그락을 찾아주셨습니다. 길위의 청년학교 이사장님이시자, 초대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위원회 이강휴 위원장님이십니다. 소장님과 긴밀하게 소통할 일이 있어 방문했다고 했는데, 대화 직전에 넌지시 봉투 하나를 내밀어주셨습니다. 봉투에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사장님은 연말을 맞이해 맛있는 거 드시고 힘내시라는 말을 건내셨습니다. 함께 식사하면 좋겠다는 제안에 요즘 코로나로 ..

굿뉴스입니다.

"국장님. 굿뉴스. 굿뉴스. 오늘 제가 일을 하면서 어떤 분을 만났는데, 그 분께서 연말에 딸기라떼 70잔을 좋은 곳에 쓰고 싶다고 하시네요. 30일에 진행되는 달달파티 때 사용하면 어떨까 해서요" 어젯밤 9시에 달그락에서 퇴근하여 씻고 막 나와 진로위원회의 이은미 위원장님께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전화 너머의 상기된 목소리를 통해 달그락에 얼른 좋은 소식을 알려주고 싶으셨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주말에 달그락으로 이 분과 함께 오겠다고 하셨는데, 날짜를 보니 토요일이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바로 오늘 점심에 수송동 로즈가든(Lord's Garden)서 함께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은미 위원장님께서는 본인의 주요 업인 네트워크 마케팅과 상담치료사 활동을 하면..

마을의 사람과 역사가 중심이 되었던 2021 달그락 방송과 영상제-군산우리마을 영상제의 험난했던 개최 과정 스토리-

청소년 평화 35(사모=思慕=사랑) 영상제는 2019년부터 청소년자치연구소의 달그락미디어위원회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여러 성인 조직 중 하나였던 미디어위원회는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청소년 중심의 지역 방송을 기획, 제작,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고, 몇 가지의 목적을 갖고 영상제를 기획하게 되었다. 국내외의 가장 시급한 이슈 중 하나인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해 토의하면서, 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 청소년자치연구소와 미디어위원회의 강점인 청소년 참여와 미디어를 활용하여 환경을 포함한 평화, 인권, 독립 중심의 청소년 평화 35영상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강 이남의 최초 3.1운동이 군산에서 3월5일에 일어난 것을 함께 기리는 의미도 있었다. 3...